달러낭비 현장고발; 미국 LA코리아타운 시가 1억달러 대형빌딩, 지난 3년간 한국인 네다섯명이 10개 사들여_오라클에 내기_krvip

달러낭비 현장고발; 미국 LA코리아타운 시가 1억달러 대형빌딩, 지난 3년간 한국인 네다섯명이 10개 사들여_베토 후보_krvip

@1억달러 어디서?


⊙ 김종진 앵커 :

달러낭비 현장고발 그 세 번째 순서입니다. 미국 LA 코리아타운에서는 지난 3년 동안 40대 한국인 네다섯명이 시가 1억달러 우리 돈 천4백억원에 달하는 대형 빌딩 10개를 무차별적으로 사들였습니다. 너무 엄청난 금액이어서 돈의 출처에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

LA에서 김동주 기자가 보도합니다.


⊙ 김동주 기자 :

LA 코리아타운 상공에서 바라본 윌쳐거리 바로 앞에 보이는 쌍둥이 건물이 데이비드 리와 스테판 차 등 한국인 4-5명의 소유입니다. 그뒤로 어둡게 보이는 건물도 이들이 사들였습니다. 화면 가운데 높이 솟아있는 460억원짜리 엑스자 빌딩과 그 뒤에 반쯤 가려진 빌딩도 지난해 이들이 사들인 건물입니다. 그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건물도 마찬가지입니다. 실제는 넒은 앞마당이 있는 시가 천920만달러 우리 돈으로 270억원짜리 건물입니다. 이들이 갖고 있는 부동산의 총 시가는 8천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2백억원을 넘습니다. 한국인 점포만 몰려있는 코리아타운의 최대 종합상가 옥스퍼드 센터 이 건물도 이들의 소유입니다. 이들 소유의 빌딩은 윌쳐거리에만 10개나 됩니다. 이 부동산들은 40대 한국교민 4-5명이 지난 95년부터 불과 3년 사이에 무차별적으로 사들였습니다. 그렇다면 그 자금은 어디서 나왔을까? 이들의 수입과 비교해 너무 엄청난 금액이어서 그 자금은 당연히 한국에서 유출됐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


⊙ 부동산 중개인 :

지금 상태에선 배후가 글쎄 뭐 배후가 있다 없다 말씀드리는 것도 그렇고


⊙ 김동주 기자 :

이런 의혹에 대해 당사자도 명쾌하게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


⊙ 빌딩매입 교민 :

노코멘트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. 왜냐하면 나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...


⊙ 김동주 기자 :

이들 소유의 재산은 밝혀진 것만 8천 5백만 달러일뿐 실제는 1억달러 천4백억원이 훨씬 넘을 것으로 교민들은 보고 있습니다. 이 돈이 한국에서 유출됐다면 그 출처는 과연 누구일까? 초미의 관심사입니다.

LA에서 KBS 뉴스, 김동주입니다.